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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 여행/산티아고 순례길 후기

[산티아고 순례길 후기3] 인생 마카롱과 함께 떠나는 프랑스 생장 피에드포르까지의 여정

by 완자야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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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2023년 10월 ~ 11월에 부부가 같이 다녀온 산티아고 순례길(프랑스길)의 기록입니다.

그 당시 틈틈이 적어두었던 기록과 기억을 토대로 순례여행 중에 있었던 일들과 당시 저희들의 느낌을 솔직하게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순례길을 준비하는 예비 순례자분들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희들의 인생에서 값지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던 이번 순례여행의 기록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이 제법 길기 때문에 후기글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읽으시길 권합니다.

도움이 될 만한 정보성 내용들은 볼드체(굵은 글씨) 명조체의 푸른색 글씨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볼드체와 명조체의 푸른색 글씨 부분들 위주로 참고하세요.

그럼, 오늘도 부엔 까미노!

 

 
 

산티아고 순례길 후기, 생장 피에드 포르

 
 
 
2023년 10월 12일(목)
프랑스길(영어로 French way, 스페인어로 Camino Frances)의 출발지인 생장 피에드포르(Saint Jean Pied de Port)로 이동합니다.  이 여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약 7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Glaciere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니 10분 만에 몽파르나스 역에 도착합니다.  기차역 도착시간이 아침 6시 정도로 이른 시간이었으나 역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어디론가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매우 분주하고 붐볐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이 시간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거든요.  역 내에 있는 대부분의 카페는 샌드위치나 커피를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저희도 TGV 열차를 기다리며 샌드위치와 커피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해결했어요.  참고로 카페에는 앉아서 먹는 공간이 없고 모두 테이크아웃입니다.  아마도 모두 다 아침을 들고 기차를 타나 봅니다.  저희는 역 내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의자/벤치 같은 곳을 찾아가서 먹었습니다.


*프랑스길: 저는 처음에 산티아고 순례길은 하나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프랑스길은 전체 순례자의 약 70%가 걷는 길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장 대표적인 길이긴 하지만, 프랑스길 외에도 포르투갈길, 북쪽길, 은의 길, 영국길, 마드리드길 등 여러 가지 루트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처음이니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역사적 전통이 가장 길다고 하는 프랑스길을 걸었습니다.  다른 길은 다음에 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가볼 계획입니다.


*생장 피에드포르: 한국 분들이 흔히 '생장'이라고 말하는 지역입니다.  프랑스에 '생장(Saint Jean)'으로 시작하는 지역명이 많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생장'만 기억해서 가면 난감할 수 있습니다.  전체 지역명인 '생장 피에드포르'를 기억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몽파르나스 역 위치: https://maps.app.goo.gl/FAEnqdWtF9QVgZE48 (구글맵)


*TGV 기차표 예매: 저희는 SNCF Connect(프랑스 TGV 운영사인 SNCF의 티켓팅 앱)라는 앱을 이용하여 미리 표를 구매하였고 앱으로 구매하면 발권까지 완료된 전자 티켓이 나옵니다.  전자 티켓은 앱 내에서도 확인 가능하고, 구매 시 입력한 이메일로도 와요.  열차 탑승 플랫폼 입장 시 전자 티켓에 나오는 QR코드를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저희는 표를 출발일 기준 약 1주일 전에 구매하였는데, 몽파르나스 역에서 바욘 역까지 2인 편도 티켓 비용은 135.8유로(EUR)였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TGV열차표는 미리 구매하면 할수록 더 많이 할인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6시 45분쯤 되자 전광판에 바욘으로 가는 열차가 들어오는 플랫폼 번호가 나타났습니다.  1번 플랫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침 화장실을 갈 목적으로 정 반대편에 있던 저희는 1번 플랫폼으로 이동하던 중 프랑스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e)라는 마카롱 카페를 발견하여, 급히 마카롱을 하나 사서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 마카롱을 사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지체된 탓에 배낭을 어깨에 맨 채 열차까지 약 1분간 전속력으로 달려야 했지요.  기차를 못 타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참고로 몽파르나스 역 내에 있는 공용화장실은 무료가 아닌, 유료 화장실이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자리를 잡고 열차에 앉았습니다.  아쉽게도 역방향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티켓 예매시 좌석 지정은 안되고 랜덤으로 배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2등석이라 그런지 좌석 위 짐을 싣는 공간은 배낭을 올리기엔 협소해 보여 그냥 좌석 앞에 내려놓고 갔습니다.

 


 
이제 마카롱을 먹어봅니다.  지금까지 마카롱은 홍콩의 TWG 마카롱이 가장 맛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이게 더 맛있습니다.  사이즈가 큼직하고, 그 쫀득하면서 부드러운 식감과 혀를 녹이는 그 맛, 훌륭했습니다.  인생 마카롱입니다.  몽파르나스 역에서 무언가를 사서 기차를 타고 싶으신 분들은 샌드위치 사지 말고 이 마카롱을 사세요.  샌드위치는 순례길에서 거의 매일 먹을 수 있지만, 이 마카롱은 없어요.ㅎㅎ

 

 


기차가 출발하고 곧 아침해가 고개를 내밀로 올라왔습니다.  햇살을 받으니 솔솔 졸음이 몰려옵니다.  잠깐 졸다가 일어나서 열차 카페에 가봤습니다.  간단한 먹을거리와 음료를 판매합니다.  저희는 이미 간식거리를 챙겨 와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만 시켜 왔습니다.

 


 
기차는 빠르게 달려 프랑스 남부의 바욘(Bayonne)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내리면서 보니 원래 도착했어야 할 시간보다 약 40여분 늦게 도착을 했네요.  의외였습니다.  유럽이 이런 걸까요?  아니면 프랑스가 이런 걸까요?

 

 
  
바욘 역 출입구로 나와 전광판을 보니 생장 피에드포르까지 가는 열차는 버스로 대체가 된 듯합니다.  버스 출발시간은 오후 12시 35분이라고 나오네요.  역무원으로 보이는 분에게 물어보니 버스를 타는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알려주십니다.  역사를 나가면 눈에 보이는 가까운 곳에 있네요.  버스를 탑승하는 정확한 위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출발시간이 가까워오면 배낭을 멘 사람들의 줄이 길게 생기기 때문에 못 찾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버스 출발 시간까지는 1시간 가까이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역 내에 있는 슈퍼에서 산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합니다.  그리고는 햇살이 너무 좋아서 역사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았습니다.  쾌청한 날씨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10월 중순의 프랑스 남부 햇살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잠깐 앉아 있으니 뜨거워져서 그늘을 찾아 자리를 옮깁니다.  바욘 역 앞에는 저희와 같이 생장 피에드포르로 갈 것으로 보이는 배낭을 멘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버스 시간이 되고 밖으로 나가자 저만치 앞에 배낭을 멘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버스가 보입니다.  버스 아래 짐칸에 배낭을 싣고, 씩씩해 보이는 중년의 여성 기사님이 운전하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빈자리가 거의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찬 버스는 약 1시간 반을 달려 생장 피에드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미리 예약해 놓은 숙소에 들러 짐을 내려놓은 후 순례길에서 사용할 심(SIM) 카드를 사러 갔습니다.  판매 가능한 심 카드는 32유로(EUR) 짜리와 45유로(EUR) 짜리 이 두가지 뿐이라고 합니다.  오기 전 읽어본 후기로는 현지에서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고 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32유로(EUR) 심 카드로 결정을 하니 주인아저씨가 세팅을 해줍니다.  그런데 세팅이 서툰 것 같습니다.  몇 번을 하다가 실패를 해서 고객센터로 추정되는 곳으로 전화를 해서 한참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세팅을 하다 말고 다른 현지 손님들과 한참씩 대화를 합니다.  제가 프랑스어는 전혀 모르지만, 중요한 대화는 아니라 그냥 수다를 떠는 느낌입니다.  파리(Paris)에서도 이런 묘한 느낌을 한번 느꼈는데 여기 생장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느낍니다.


아무튼,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려 심 카드 세팅을 완료하고 나왔습니다.  심 카드는 LEBARA라는 처음 들어보는 통신사의 심 카드여서 살짝 걱정은 했는데, 사용은 잘했습니다.  심 카드 판매처가 생장 까르푸 슈퍼마켓 바로 앞입니다.  까르푸 슈퍼마켓으로 가서 마실 물과 음료를 하나 샀습니다.


*생장에서 심 카드 구매 가능한 곳: 상점의 이름은 Euskaltek - Téléphone et Informatique 입니다.
위치는 순례자 사무소 기준 걸어서 10여분 내외입니다(https://maps.app.goo.gl/zfpuXYidWrcUrpHA9).  여기는 저희가 출발 전 다른 분들의 후기를 통해 알게 된 곳인데 저희는 출발 전 심 카드를 구매하지 못했기에 선택권이 없어서 간 곳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미리 알아보고 구매해서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생각보다 비쌌고, 오래 기다리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게다가 생장 오기 전에 파리에서도 사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구매해서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순례자 사무소(Pilgrim's Office)로 가서 순례자 등록을 마치고 순례자의 여권크레덴샬을 받았습니다.  기부금을 내고 순례자들의 상징인 가리비 조개도 이쁜 것으로 골라봅니다.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시는 영감님이라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지만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 필요한 설명들을 대충 해주셨습니다.

 

 

사무소 한쪽 벽면을 보니 작년 2022년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출발한 순례자들의 인원수를 국가별로 정리해 놓은 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5위 독일(Allemagne)에 이어 한국(Coree Sud)이 6위를 차지하고 있네요.  와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실제 순례길에서도 많은 한국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순례자 사무소를 나와서 배낭 이동 서비스 업체(한국에는 일명 '동키'로 알려진) 사무실로 가서 내일 론세스바예스로 보낼 가방 하나를 신청하고 나왔습니다.  위치는 순례자 사무소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면 있고, 부치는 비용은 배낭 1개에 8유로입니다.  내가 묵는 숙소 출구에 오전 8시 전까지 가방을 갖다 놓으면 픽업해서 간다고 합니다.  출발 전 후기들을 보니 순례길 첫째 날 생장에서 피레네 산맥을 넘어 론세스바예스로 가는 길이 매우 힘든 여정이라는 말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걸을 때 필요한 물품들 일부만 각자의 배낭에 넣어서 메고 가고, 나머지 짐들은 별도의 가방을 하나 더 꾸려서 우리가 묵을 론세스바예스 공립 알베르게로 보내고 가기로 했었습니다.

 


 
그렇게 생장에서 해야 할 일은 모두 마치고 나니 오후 5시 정도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동했더니 은근히 피곤하였습니다.  바로 저녁식사를 하고 일찍 숙소로 들어와 쉬고 싶었지만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그런지 어느 곳에서도 식사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녁 7시에서 7시 30분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 중에 두 곳이 식사가 가능했는데 구글 리뷰 내용들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그렇게 생장 중심가 거리를 몇 바퀴를 돌아다녔습니다.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식료품점에서 조리된 음식을 사 와서 숙소에서 먹기로 했습니다ㅎㅎ.
 
저희들의 숙소인 GITE Compostela 앞에 저희가 원하던 식료품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라자냐와 시금치로 보이는 채소를 크림소스에 요리한 음식 그리고 코돈블루(Cordon Bleu, 네이버에 검색하니 코르동블뢰라고 합니다.)라고 하는 돈까스 1조각과 피클 2가지를 샀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1층의 공용 거실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Ella라는 아가씨가 혼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네요.  몇 마디 인사를 나누고 저희는 반대편 공간의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합니다.  대단한 음식들은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무엇보다 식당에 가서 먹는 것에 비해서 비용이 저렴했습니다.  음료까지 모두 합해서 12.79유로(EUR)가 나왔네요.

 


*생장에서 묵은 숙소 GITE Compostela : 이 숙소의 장점은 위치입니다. 생장에서 피레네 산맥으로 가는 길목 근처에 있어서 그 다음날 출발할 때 편했습니다. (숙소 위치 구글맵 링크: https://maps.app.goo.gl/QUyWPXCk1GyKAchRA)

 

그리고 이 숙소의 단점은, 장점을 제외한 모든 것이었습니다. 숙소와 식당에 대한 리뷰는 모두 개인별로 상황별로 달라지지만, 저희들에겐 그랬습니다. 위치 외에는 모두 안 좋았습니다. 첫째날 피레네 산맥을 넘는 날이 가장 힘들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첫날은 일반 알베르게의 다인실이 아닌 2인실에서 편안하게 숙면을 취하고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부킹닷컴을 통해 약 16만 원에 이곳 숙소를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별로였어요.  아내의 평가는 순례길에서 묵은 숙소들 중에서 최악의 숙소였습니다.  건물 자체가 너무나 낡아 있었고, 내장 인테리어가 모두 목재로 되어 있는데 습하고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방과 침대에 배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아주 오래된 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방과 침구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 아내는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자고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매트리스도 부실하여 자는 내내 저도 뒤척였고요.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이라 2인실을 사용하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순례길에서 만나게 된 까미노 패밀리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냥 55번 알베르게로 가는게 좋을 듯합니다.

 


 
*55번 알베르게: 생장에 있는 공립 알베르게입니다. 55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번지수가 55번지 이기 때문입니다.  구글맵에서 Albergue municipal SJPP 또는 Refuge Municipal Saint Jean Pied De Port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여기입니다 (https://maps.app.goo.gl/gVifi4FaetcgfQnq5).


 
 

 식사를 마친 후 사용한 식기를 씻어 놓고 주방 정리를 해 놓은 후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순례길에서 묵는 숙소들 중에는 주방 사용이 가능한 숙소들도 있고 불가한 숙소가 있는데, 본인이 사용한 도구들은 본인이 설거지와 청소/정리를 해 놓아야 합니다.
 
숙소 내부를 걸어 다닐 때마다 오래된 마룻바닥 특유의 삐거덕 소리가 들립니다.  절약정신이 몸에 밴 주인장이 실내등을 꺼놓았기 때문에 어두컴컴한 내부와 삐거덕 소리에 다소 음침한 기운이 느껴지게 만듭니다.  식수가 따로 있는지 물어보니 그냥 수돗물을 마시면 된다고 하며 직접 마셔 보입니다.  그래서 수돗물을 마십니다.  그리고 내일 가져갈 수통에 물을 한통씩 받아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내일 출발할 짐 정리를 한 후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위에 누워 눈을 감고 왜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는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나는 왜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인가?
왜 이 먼 곳까지 와서 그것도 한 달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힘든 여정의 순례길을 가는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을 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여정을 다 마치고 난 후에는 이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순례의 길을 다 마치고 나면,
 
더 힘차고 씩씩하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현명하게 살아갈 지혜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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