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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네스저택2

[산티아고 순례길 후기20-3] 레온 보티네스 저택(Casa Botines) 레온에는 가우디가 남긴 보티네스 저택이 있습니다. 순례길을 다녀온 후 아내와 저는 순례길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추억하며 그 시절의 기억에 빠져들곤 하는데요, 아마 이런 게 흔히들 이야기하는 '까미노 블루(Camino Blue)'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녀온 지 벌써 3개월이 지났지만 저희들에겐 여전히 까미노 블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 아내에게 순례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을 하나 뽑으라면 아내는 아마 레온이라고 답을 할 겁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레온에서 가본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좋았던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신다면 아마도 가우디의 보티네스 저택이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오늘은 어제 레온 대성당에 이어서, 스페인 건축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가.. 2024. 2. 28.
[산티아고 순례길 후기20-2] 레온 대성당(Catedral de León) 2023년 11월 2일(목) ~ 4일(토) 저희는 레온에서 총 4박 5일간의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유는 10월 13일 생장에서 출발하여 약 17일가량을 걸어온 저와 아내의 몸이 휴식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아내의 발은 물집으로 인해 며칠째 심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무릎 통증은 팜플로나 전후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절둑거리며 걸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 아픈 다리 쪽으로는 더 큰 과부하가 걸려 다리 전반에 근육통이 상당했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결국 '사이먼' 아저씨의 말씀대로 "Listen to your body"를 하기로 결정을 하고, 레온에서 충분한 휴식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온 대성당(Catedral de León)에 대해..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