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너무 늦게 잔 탓일까,
아침 기상이 너무도 힘들었던 둘째날.

호텔 수영장에서 잠깐 태닝 아닌 태닝을 하고 브런치를 하러 나섰다. 메뉴는 바로 뿌빠뽕까리~
사실 정확한 발음은 잘 모르겠으나 Fried curry crab 요리란 뜻이다.

뿌빠뽕까리로 유명하다는 쏨분시푸드,
역시 테이블의 절반은 한국 손님들이었다

드디어 주문한 요리가 나오고..., 맛은 만족할만한 수준!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우린 시암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시암스퀘어원(Siam square One)에 있는 쏨분시푸드 식당엘 갔다. 여행전 블로그 검색시 시암센터라는 분도 있고 파라곤이라는 분도 있었는데 막상와보니 시암파라곤도 아니고 시암센터도 아닌, 시암스퀘어원이었다.


짧은 수면으로 피로한 몸에 식당 찾는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여 둘째날 시작부터 피곤해져버린 우리ㅠㅠ
배부르게 먹고나니 더 움직이기 싫어졌다

그래도 시간이 없는 여행이기에 무거운 발을 이끌고 시암파라곤으로!

시암파라곤에선 아내가 필요한 물건만 산 후,
방콕에서 유명하다는 망고빙수를 먹기위해 시암파라곤에 있는 애프터유라는 디저트카페를 갔는데, 소문대로 사람이 미어터졌다.

번호표를 받았는데 전광판의 번호는 42번... 내가 받은 표는 64번...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고보니 전광판의 번호는 이제 43번... ㅋㅋ 에라이~

그래서 애프터유 바로 옆에 있는 애프터유 두리안 이라는 두리안 빙수 파는 곳엘 갔다.
크~~~ 두리안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야한다. 두리안 빙수도 맛있었는데 두리안 아이스크림이 대박이었다. 모양의 디테일과 맛의 섬세함이 저엉말 굿굿!

그리곤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왜냐?
시암파라곤에서 산 물건들 방에 놔두고 마사지 받으러 갈려고~~ 태국에 왔으니 태국 마사지를 한번 받아야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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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린공주 2017.11.03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리안 아이스크림은 사진보면 또 먹고 싶어요.
    그래서 우린 하노이에서도 찾아냈징- :)
    태국여행 또 가고 싶어요.

때는 8월 중순...

베트남의 몇 안되는 국가공휴일인 9월 2일 독립기념일​(National Day: 1945년 호찌민이 바딘 광장에서 독립 선언한 것을 기념하는 날) 휴일을 앞두고 우리는 베트남 현지에서 짧은 휴일을 보내려고 했었다.

허나 여기저기 기웃거리던 중 값싼 기본경비(항공권 및 호텔비용)에 경이로워하며 급 태국행을 계획/결정/티켓팅...... 이 모든것이 거의 1~2시간에 이루어졌다.

다녀온지 1주일 밖에 안되었지만 유독 아련한 기억으로 남는 이유는 아마도 짧은 일정으로 인한 아쉬움과 그로 인해 더 아쉬워하는 아내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리라...

잠을 2박을 했을뿐이지 사실은 1박2일과 같은 일정..



1. 생전 처음 타보는 카타르 항공, 비행기도 크고 기내도 넓고 깨끗하고 좋았다.
방콕 이륙전 석양과 함께 찍힌 경치는 더 좋았음은 물론!

2. 호텔에 체크인을 하자마자 우린 방콕 파타이 맛집으로 유명한 팁사마이(Thipsamai)로 갔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으나 줄이 너무 길었다.
오랜 기다림후의 파타이는 눈은 만족시켰으나 나의 혀를 만족시키기엔 조금 부족했었던 듯? 혹은 기다림이 길어 기대가 커져서 그런가?
아무튼 중요한것은 이 집 오렌지 주스가 대박이었다는것!!!
파타이보다 훨씬 비싼 단가에 놀랬지만, 한 모금 마셔보고 더 놀랬다는 것!!!
다 먹고 나오면서 2병 더 사서 나왔다 ㅋ

3. 밤 12시가 다되었지만 태국의 명소, 아시아 관광지의 메카? 카오산 로드는 많은 인파로 붐볐다.
완전 축제 분위기.
팁사마이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라 걸어서 이동했다.


※ 택시는 웬만하면 우버를 이용할 것을 추천함.
야간에는 거의 100% 기사들이 흥정을 하고, 심지어 낮에도 흥정을 함.
그러면서 택시 바깥에는 미터기 택시라고 써놓고 영업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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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린공주 2017.11.03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오산로드.. 내 스퇄아닌 곳.. 아..ㅋㅋ

2017.09.10.일

간만의 하노이 시내 나들이!
사람은 많고 날은 더웠지만 좋아하는 아내를 보니 나도 좋았다.

1. 지나가다 입구에 걸린 논 그림이 마음에 들어 다음에 하나 사기로 함ㅋ

2. 메종마로우, 초콜렛이 유명하다는 집인데 사람이 많아 음료만 테이크아웃해서 나옴, 맛은 음... 우버택시 기다리며 마눌님 발 사진 찍어줌

3. 길가다 바나나 바지 득템, 커플룩

4. 기분좋은 아내가 맛있는 저녁으로 맛있는 미역국밥 차려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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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다.


하노이...


분명히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아니 완전히 다르다.


나도 완전히 다른 나여야만 한다.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관계 속에서의 내가 아닌,

독립된 나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내야한다.


앞으로 보내게 될 3년이, 5년이,

40대 이후의 내 삶을 좌우할 중요한 갈림길임에 틀림없다.



-최우선과제: 집, 베트남어, 영어, 건강(골프, 야구, 달리기)

-중장기과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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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단오절 연휴로 인해 5/31(토)부터 6/2(월)까지 사흘간 법정공휴일로 휴무를 하였다.

전 중국의 관공서 및 공기업들은 이 사흘간 휴무를 하고, 일반 사기업들은 더 적게 쉬는 곳도 간혹 더 많이 쉬는 곳도 있다. 다행히(?) 우리 회사도 사흘간 휴무를 하였다. 우리 회사 좋은 회사~!!!ㅋ


이사 등 혜주에서의 집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와이프 비자(Visa)도 마무리가 되어 이번 휴무일에는 가까이에 있는 홍콩에 가보기로 하였다.


홍콩을 떠난지 7년만의 방문이었다.

다시 찾은 홍콩은 여전히 덥고 추웠으며(실외는 더우나 실내는 에어컨으로 추울 정도..),

여전히 사람은 많고 복잡하였다.

그래도 홍콩은 내 인생의 Prime time(25세, 26세)을 보냈던 곳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곳이며,

그래서 가슴 한켠에는 늘 그리운 곳으로 남아있던 곳이었다.


돌이켜보면, 군 제대 후 평범한 복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로(?) 오게 된 홍콩에서의 약 1년 6개월의 시간은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복학생이 세상 넓은 줄 그 때 처음 알 게 된 것이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자연스레 접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와 같았던 나의 좁은 시각과 안목이 조금이나마 벗겨지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 10년 가까이 영어교육을 받았으나 영어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내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게 된 것도 홍콩에서의 시간들 덕분이다.


나는 가슴 한 켠 묻어두었던 홍콩에 대한 그리움들이 일어나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와이프는 내가 젊은 시절을 보내었던 그 곳을(어떻게 보면 나의 과거를) 이제 결혼하여 함께 다시 밟는 여정이라는 기대감에, 그렇게 우리는 출발하였다. 



혜주버스터미널에서 심천 로후터미널(罗湖, Luóhú, 중국 본토와 홍콩의 국경지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오전 07:15 혜주터미널 출발, 오전 08:30 로후터미널 도착, 표값 1인 55元) 



버스에서 내리면 로후역명이 보인다(罗湖汽车站, Luo hu qi che zhan).

여기서 부터는 걸어가야하는데, 그리 멀지 않고(걸어서 5분),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홍콩으로 표시된 곳을 따라 가면 된다.



이 날 단오연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홍콩으로 넘어가는 이미그레이션에는 엄청난 중국 본토인들이 밀려들었다. 외국인(Foreigners) 전용 구역이 있는데 이 날 사람들에 등떠밀려 걷다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서 결국 중국 본토인 전용창구에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했다. 덕분에 한참을 기다렸다.... 멀리서 바라본 외국인 전용 창구는 다소 한산했다.(-_-)



그렇게 무사히 홍콩으로 넘어갔고, 그 날이 주일이라 우리는 홍콩 여행을 예배로 시작하였다. 



홍콩엘림교회에서 주일예배 및 점심식사 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Sha Kei wan에 있는 예전 내가 살았던 집 앞.

아래 WAH SING SUPERMARKET 오른편에 있는 작은 철문이 바로 아파트 입구 현관이다. 몇 평되지도 않는 아주 작은 아파트임에도 매우 높은 수준의 월세를 지불하며, 네 식구가 옹기종기 살았던 곳.

문 앞에서 서성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다가 기념사진 한장 찍고 다시 이동을 시작하였다. 



이 곳은 위 집 근처에 있던 허름한 빵집 겸 식당.

그 당시 매우 이른 아침(약 5~6시)에 이 식당은 문을 열었고, 매일 아침 동네의 노인분들이 와서 아침식사를 하던 곳이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홍콩식 Ice 밀크티 (일명 '똥나이차; 아이스 밀크티의 홍콩발음')를 마셨다.

아, 역시...! 바로 이 맛이야.

중국 본토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진하고 걸죽한 맛.... 최고다.



목도 축이고, 더위도 식혔으니 이제 다시 출발.

내가 살던 동네인 Sha Kei Wan에서 트램을 타고 홍콩 시내로 이동하기로 한다.

트램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2.3HKD (승차시에는 그냥 타고, 하차시 돈을 내고 하차. 옥토퍼스 카드 결제 가능.)



홍콩 시내로 가는 길.

트램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트램도 정체될 때가 있다?



정체가 10여분이 지속되자 무슨 일인가 싶어 내다보니 때마침 웬 시위대가 현지 경찰의 호위 속에서(?) 도로를 점령한채 행진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홍콩시민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

얼마전 베트남에 계시는 지인분과 통화하며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중국과 베트남간의 영유권 분쟁의 여파로 베트남 내에서의 반중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시위는 점점 거칠어 지고 있고 반중을 넘어 반외국인적인 양상을 띠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시위대를 보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준비를 많이한 베트남 시위대들.



그렇게 길고 긴 트램의 여정 끝에 도달한 홍콩의 금융중심가 Central.

맑은 하늘로 인해 멋이 더하는 듯.






Central에서 Tsim sha tsui로 넘어가는 Ferry를 타기 위해 IFC 옆으로 난 육교 위에서 한 컷.



Central에 있는 Ferry 타는 곳 입구.

Ferry 탑승비용은 1인 기준 4.3HKD였던 것으로 기억.....아 가물가물..



Ferry에서 본 Tsim Sha Tsui 모습.



Ferry에서 본 Central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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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린 2014.06.14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과 높은 습도에서도 오빵과 함께하면 항상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요.. 사진으로보니 또 넘 멋있어요^^

  2. 얼린왕자의 맘 2014.08.02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 ...
    이런게 있는 줄 몰랐네.
    울아들 멋있당.
    계속 좋은 글 부탁해.

  3. dasan 2014.10.1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생 뭐하는가?
    잘 지내고 있나?
    난 잘 지내고 있다.

    너는 어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