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왔다.


하노이...


분명히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아니 완전히 다르다.


나도 완전히 다른 나여야만 한다.

본능적으로 느껴진다.


관계 속에서의 내가 아닌,

독립된 나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내야한다.


앞으로 보내게 될 3년이, 5년이,

40대 이후의 내 삶을 좌우할 중요한 갈림길임에 틀림없다.



-최우선과제: 집, 베트남어, 영어, 건강(골프, 야구, 달리기)

-중장기과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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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얼린왕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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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단오절 연휴로 인해 5/31(토)부터 6/2(월)까지 사흘간 법정공휴일로 휴무를 하였다.

전 중국의 관공서 및 공기업들은 이 사흘간 휴무를 하고, 일반 사기업들은 더 적게 쉬는 곳도 간혹 더 많이 쉬는 곳도 있다. 다행히(?) 우리 회사도 사흘간 휴무를 하였다. 우리 회사 좋은 회사~!!!ㅋ


이사 등 혜주에서의 집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와이프 비자(Visa)도 마무리가 되어 이번 휴무일에는 가까이에 있는 홍콩에 가보기로 하였다.


홍콩을 떠난지 7년만의 방문이었다.

다시 찾은 홍콩은 여전히 덥고 추웠으며(실외는 더우나 실내는 에어컨으로 추울 정도..),

여전히 사람은 많고 복잡하였다.

그래도 홍콩은 내 인생의 Prime time(25세, 26세)을 보냈던 곳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는 의미있는 곳이며,

그래서 가슴 한켠에는 늘 그리운 곳으로 남아있던 곳이었다.


돌이켜보면, 군 제대 후 평범한 복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다가 우연한 기회로(?) 오게 된 홍콩에서의 약 1년 6개월의 시간은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아무 것도 모르던 복학생이 세상 넓은 줄 그 때 처음 알 게 된 것이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자연스레 접하면서 우물 안 개구리와 같았던 나의 좁은 시각과 안목이 조금이나마 벗겨지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 10년 가까이 영어교육을 받았으나 영어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내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지게 된 것도 홍콩에서의 시간들 덕분이다.


나는 가슴 한 켠 묻어두었던 홍콩에 대한 그리움들이 일어나 설레고 들뜬 마음으로,

와이프는 내가 젊은 시절을 보내었던 그 곳을(어떻게 보면 나의 과거를) 이제 결혼하여 함께 다시 밟는 여정이라는 기대감에, 그렇게 우리는 출발하였다. 



혜주버스터미널에서 심천 로후터미널(罗湖, Luóhú, 중국 본토와 홍콩의 국경지역)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오전 07:15 혜주터미널 출발, 오전 08:30 로후터미널 도착, 표값 1인 55元) 



버스에서 내리면 로후역명이 보인다(罗湖汽车站, Luo hu qi che zhan).

여기서 부터는 걸어가야하는데, 그리 멀지 않고(걸어서 5분),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홍콩으로 표시된 곳을 따라 가면 된다.



이 날 단오연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홍콩으로 넘어가는 이미그레이션에는 엄청난 중국 본토인들이 밀려들었다. 외국인(Foreigners) 전용 구역이 있는데 이 날 사람들에 등떠밀려 걷다보니 길을 잘못 들어서서 결국 중국 본토인 전용창구에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했다. 덕분에 한참을 기다렸다.... 멀리서 바라본 외국인 전용 창구는 다소 한산했다.(-_-)



그렇게 무사히 홍콩으로 넘어갔고, 그 날이 주일이라 우리는 홍콩 여행을 예배로 시작하였다. 



홍콩엘림교회에서 주일예배 및 점심식사 후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Sha Kei wan에 있는 예전 내가 살았던 집 앞.

아래 WAH SING SUPERMARKET 오른편에 있는 작은 철문이 바로 아파트 입구 현관이다. 몇 평되지도 않는 아주 작은 아파트임에도 매우 높은 수준의 월세를 지불하며, 네 식구가 옹기종기 살았던 곳.

문 앞에서 서성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다가 기념사진 한장 찍고 다시 이동을 시작하였다. 



이 곳은 위 집 근처에 있던 허름한 빵집 겸 식당.

그 당시 매우 이른 아침(약 5~6시)에 이 식당은 문을 열었고, 매일 아침 동네의 노인분들이 와서 아침식사를 하던 곳이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홍콩식 Ice 밀크티 (일명 '똥나이차; 아이스 밀크티의 홍콩발음')를 마셨다.

아, 역시...! 바로 이 맛이야.

중국 본토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진하고 걸죽한 맛.... 최고다.



목도 축이고, 더위도 식혔으니 이제 다시 출발.

내가 살던 동네인 Sha Kei Wan에서 트램을 타고 홍콩 시내로 이동하기로 한다.

트램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2.3HKD (승차시에는 그냥 타고, 하차시 돈을 내고 하차. 옥토퍼스 카드 결제 가능.)



홍콩 시내로 가는 길.

트램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



트램도 정체될 때가 있다?



정체가 10여분이 지속되자 무슨 일인가 싶어 내다보니 때마침 웬 시위대가 현지 경찰의 호위 속에서(?) 도로를 점령한채 행진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이들은 홍콩시민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

얼마전 베트남에 계시는 지인분과 통화하며 최근 남중국해에서의 중국과 베트남간의 영유권 분쟁의 여파로 베트남 내에서의 반중시위가 확산되고 있으며, 시위는 점점 거칠어 지고 있고 반중을 넘어 반외국인적인 양상을 띠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 시위대를 보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준비를 많이한 베트남 시위대들.



그렇게 길고 긴 트램의 여정 끝에 도달한 홍콩의 금융중심가 Central.

맑은 하늘로 인해 멋이 더하는 듯.






Central에서 Tsim sha tsui로 넘어가는 Ferry를 타기 위해 IFC 옆으로 난 육교 위에서 한 컷.



Central에 있는 Ferry 타는 곳 입구.

Ferry 탑승비용은 1인 기준 4.3HKD였던 것으로 기억.....아 가물가물..



Ferry에서 본 Tsim Sha Tsui 모습.



Ferry에서 본 Central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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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2014 > HongKong(香港)' 카테고리의 다른 글

7년만에 다시 찾은 홍콩_140601  (4) 2014.06.14
Posted by v얼린왕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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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린 2014.06.14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과 높은 습도에서도 오빵과 함께하면 항상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되요.. 사진으로보니 또 넘 멋있어요^^

  2. 얼린왕자의 맘 2014.08.02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 ...
    이런게 있는 줄 몰랐네.
    울아들 멋있당.
    계속 좋은 글 부탁해.

  3. dasan 2014.10.11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생 뭐하는가?
    잘 지내고 있나?
    난 잘 지내고 있다.

    너는 어떠나??

세월호 관련....,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너무 슬프고 마음이 무겁다.
동시에 사고 원인제공 요소들(해운사와 선급협회의 대충대충 봐주기식 관행 등)과 사고 발생후 벌어진 상황들(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의 무책임함, 여실히 드러난 정부의 무능한 모습, 이기적인 언론의 보도행태, 출처를 알 수 없는 거짓 루머 등등)을 보자면 화도 나고, '세금 내면서까지 이 나라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누군가의 말에 마음의 동조가 이는 것도 사실이다.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많아지는데, 진실에 대한 접근성은 점점 더 떨어진다.'
얼마전 어느 SNS에서 인기를 끌었던 문장이다.
정말이지 동일한 사건에 대한 판이하게 다른 온갖 기사와 정보로 어지럽다.

각설하고,
어제(4/28)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박성미씨가 쓴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되는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리고 얼마 후 곧 그 글에 대한 변영균씨의 반박글이 올라왔다.

※사실 원 글쓴이(박성미)가 개인 페이스북에 쓴 글을 정ㅇㅇ라는 사람이 임의로 청와대 게시판에 올렸다가 해당 글이 기사화되자 (부담스러웠던지) 자진삭제되었다가 원 글쓴이(박성미)가 다시 직접 청와대 게시판에 글을 게시하였다.


동일한 인물에 대한 상반된 두 입장을 한번 봐 보는 것도 좋을 듯하여 포스팅 한다.

 




1. 당신이 대통령이어서는 안되는 이유 - 박성미

원 글쓴이입니다. 페친 중 어느 분이 답답한 마음에 대통령 보라고 이 글을 청와대 게시판으로 가져오신 듯 싶습니다. 덕분에 널리 읽힐 수 있게 되어 고마운 마음입니다. 글은 제가 썼으나 용기는 그분이 내어주신 셈입니다. 부담스러우셨는지 그분이 자진 삭제를 하셨고 청와대에서 글이 삭제된 데 대해 다른 의도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글을 다시 올립니다. 달아주신 답글들 중 주옥같은 글들이 많아 함께 올립니다.

=============================원문===========================================

숱한 사회 운동을 지지했으나 솔직히, 대통령을 비판해본적은 거의 없다

그러나 처음으로 이번만큼은 분명히 그 잘못을 요목 조목 따져 묻겠다.
지금 대통령이 더 이상 대통령이어서는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대통령이란 직책, 어려운 거 안다. 아무나 대통령 하라 그러면 쉽게 못 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쉬이 비판할 수 없는 이유도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물러나라 라는 구호는 너무 쉽고, 공허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아무리 무능해도 시민들이 정신만 차리면 그 사회를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통령은 대통령으로 임무를 수행 해야할 아주 중요한 몇 가지를 놓쳤다.

첫째, 대통령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도 몰랐다.

대통령이 구조방법 고민 할 필요 없다.
리더의 역할은 적절한 곳에 책임을 분배하고, 밑의 사람들이 그 안에서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고, 밑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아래 사람들끼리 서로 조율이 안 되고 우왕좌왕한다면 무엇보다 무슨 수를 쓰든 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안행부 책임 하에서 잘못을 했다면 안행부가 책임지면 된다. 해수부가 잘못했으면 해수부가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각 행정부처, 군, 경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가 책임소관을 따지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면, 그건 리더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거다. 나는 군 최고 통수권자이자 모든 행정부를 통솔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딱 한 명 밖에 모른다.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했어야 할 일은 현장에 달려가 상처 받은 생존자를 위로한답시고 만나고 그런 일이 아니다. 그런 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구조 왜 못하냐, 최선을 다해 구조해라’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잘 못하면 책임자 엄벌에 처한다’ 그런 호통은 누구나 칠 수 있다. 대통령이 할 일은 그게 아니다.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왜 쇼핑을 못 한답니까?’ 그런 말 하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공인인증서 폐기하라고, 현장에 씨씨티비 설치하라고, 그러라고 있는 자리 아니다.
일반인들이 하지 못하는 막대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대통령에 책임이 있는 거다. 대통령? 세세한 거 할 필요 없다. 대통령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일이 안 되는 핵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점을 찾는 일, 뭐가 필요하냐 묻는 일. 그냥 해도 될 일과 최선을 다할 일을 구분하고 최선을 다해도 안 되면 포기할 일과 안 돼도 되게 해야 할 일을 구분해주고, 최우선 의제를 설정하고 밑의 사람들이 다른 데 에너지를 쏟지 않을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는 일, 비용 걱정 하지 않도록 제반 책임을 맡아 주는 일
영화 현장의 스탭들은 감독이나 피디의 분명한 요청만 있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안 돼는 일도 되게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어려운 일을 되게 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오버 된다. 이 오버된 제반 비용에 대한 책임. 그것만 누군가 책임을 져 주면, 스탭들은, 한다.

리더라면 어떤 어려운 일이
‘안 돼도 되게 하려면’
밑의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것쯤은 안다.
그것이 구조 작업이던 뭐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면 무조건 돈이 든다. 엄청난 돈이.
만약 사람들이 비용 때문에 망설일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면’
그건 대통령이 정말로 누군가의 말단 직원인 적도 없었고 비용 때문에 고민해 본 적도 없다는 얘기다. 웬만한 중소기업 사장도 다 아는 사실이다.
만약 리더가 너 이거 죽을 각오로 해라. 해내지 못하면 엄벌에 처하겠다 라고 협박만 하고 비용도 책임져주지도 않고, 안 될 경우 자신은 책임을 피한다면, 그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사람을 구하는데 돈이 문제냐 하지만, 실제 그 행동자가 되면 달라진다. 유속의 흐름을 늦추게 유조선을 데려온다? 하고 싶어도 일개 관리자가 그 비용을 책임질 수 있을까? 그러나 누군가 그런 문제들을 책임져주면 달라진다
“비용 문제는 추후에 생각한다. 만약 정 비용이 많이 발생하면 내가 책임진다.”
그건 어떤 민간인도 관리자도 국무총리도 쉬이 할 수 없는 일이다.

힘 없는 시민들조차 죄책감을 느꼈다. 할 수 있었으나 하지 못한 일, 그리고 전혀 남 일인 것 같은 사람들조차 작게나마 뭘 할 수 있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이끌 수 있었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접 시정할 수 있었던, 해외 원조 요청을 하건 인력을 모으건 해양관련 재벌 회장들에게 뭐든 요청하건, 일반인들은 할 수 없는, 그 많은 걸 할 수 있었던 대통령은 구조를 위해 무슨 일을 고민했는가?

둘째,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정부는 필요 없다

대통령은 분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왜 지휘자들은 ‘구조에 최선을 다하지’ 안았을까?
그것이 한 두 번의 명령으로 될까?

날씨 좋던 첫째날 가이드라인 세 개밖에 설치를 못했다면, 이러면 애들 다 죽는다. 절대 못 구한다 판단하고 밤새 과감히 방법을 바꾸는 걸 고민하는 사람이 이 리더 밑에는 왜 한 사람도 없었는가? 목숨걸고 물 속에서 작업했던 잠수사들, 직접 뛰어든 말단 해경들 외에, 이 지휘부에는 왜 구조에 그토록 적극적인 사람이 없었는가?

밑의 사람들은 평소에 리더가 가진 가치관에 영향을 받는다. 급한 상황에서는 평소에 리더가 원하던 성향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있다. 그것은 평소 리더가 어떨 때 칭찬했고 어떨 때 호통쳤으며, 어떨 때 심기가 불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만약 리더가 평소에 사람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두었던 사람이라면
밑의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던 말 하지 않아도 그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한다.

쌍용차 사태의 희생자들이 분향소를 차렸을 때
박근혜에게 충성하겠다 한 중구청장은 그들을 싹 쫓아냈고
대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죽어가도 아무도 그걸, 긴급하게 여긴 적이 없고
모두 살기보다 일부만 사는 게 효율에서 좋고.
자살자가 늘어나도 복지는 포퓰리즘일 뿐이고.
세 모녀의 죽음을 부른 제도를 폐지하는 데에 아직도 대통령이 이끄는 당은 그토록 망설인다.
죽음을 겪은 사람들을 ‘징징대는’ 정도로 취급하고
죽겠다 함께 살자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뿌렸다.
이곳에선 한번도 사람이, 사람의 생명이 우선이었던 적은 없었다.
아직도 이들에겐 사람이 죽는 것보다 중요한 게 많고, 대의가 더 많다.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 는 이 시스템의 암묵적 의제였다.

평소의 시스템의 방향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던 상황에서
이럴 때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 라고 지시를 하면,
밑의 사람들은 대통령이
진심으로 아이들의 생명이 걱정되어서 그런 지시를 내린 건지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보여줘라 라는 뜻인지,
정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구조를 하라는 건지,
여론이 나빠지지 않게 잘 구조를 하라는 얘긴지,
헷갈리게 된다.
대책본부실에서 누가 장관에게 전했다.
“대통령께서 심히 염려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말이 ‘아이들의 안위와 유가족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있다는’ 건지
‘민심이 많이 나빠지고 있어 자리가 위태로워질 걸 염려한다는’ 건지
밑의 사람들은 헷갈린다.

대신 지시가 없어도 척척 움직인 건
구조 활동을 멈추고 의전에 최선을 다한 사람들
재빨리 대통령이 아이를 위로하는 장면을 세팅한 사람들
대통령은 잘했다 다른 사람들이 문제다 라고 사설을 쓸 줄 알았던 사람들.
재빨리 불리한 소식들을 유언비어라 통제할 줄 알았던 사람들.
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애를 쓴 사람들.
선장과 기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방향으로 여론몰이를 한 사람들과
순식간에 부르자마자 행진을 가로막고 쫙 깔린 진압 경찰들이다.

이것은 이들의 평소 매뉴얼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소 리더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고 있었고 그것을 위해 움직였을 뿐이다. 그리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쳤다.

내가 선거 때 박근혜를 뽑지 않았던 이유는 분명히 있다.
그가 친일파라서도 보수당이어서도 독재자의 딸이어서도 아니었다.
그녀가 남일당 사태 때 보여준 반응, 자신의 부친 때문에 8명의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는데, 거기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안타까움도 갖지 않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에 대해 그토록 가벼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으로 뽑아선 안 된다는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리더의 잘못을 여기에 있다.
밑의 사람들에게
평소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이 아니라는
잘못된 의제를 설정한 책임.

셋째, 책임을 지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책임이 무겁기 때문이다. 막대한 권한과 비싼 월급, 고급 식사와 자가 비행기와 경호원과 그 모든 대우는 그것이 [책임에 대한 대가] 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조직에선 어떤 일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리더가 책임지지 않는 곳에서 누가 어떻게 책임지는 법을 알겠는가?

자신이 해야할 일을
일일이 알려줘야 하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사람을 살리는 데 아무짝에 쓸모 없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결정적으로,
책임을 질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

덧붙임.
세월호 선장들과 선원들이 갖고 있다던 종교의 특징은
단 한 번의 회개로 이미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리 잘못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 이라 한다.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

죄책감을 느끼지도 못하는 대통령, 이들과 결코 다르지 않다.
사람에 대해 아파할 줄도 모르는 대통령은 더더욱 필요 없다.

진심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원한다.

#원문보기
http://www1.president.go.kr/community/sympathy/free_board.php?srh%5Bsearch_key%5D=titl&srh%5Bsearch_value%5D=%B4%E7%BD%C5%C0%CC+%B4%EB%C5%EB%B7%C9%C0%CC%BE%EE%BC%AD%B4%C2&srh%5Bview_mode%5D=detail&srh%5Bseq%5D=577537&srh%5Bdetail_no%5D=5


 

 

 

 

 

 

 

2. 세월호의 진실들 박성미 감독님의 글에 반박글을 씁니다 - 변영균

박성미씨인가요? 이 글을 쓰신분이 작설자 분이 논리적으로 흔히 인터넷에서 말하는 닥치고 정부를

욕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배가 좌초될수는 있지만 선장의 잘못된 대응으로

수많은 사람들 특히 18살 고등학교의 가장추억으로 남을 수학여행을 가는 도중에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점점 바다로 잠겨가는 배안에서 혹시라도 모를 에어포켓이라는 희망으로 아이들이 살아있을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안전행정부, 그리고 재난특별대책본부가 세워져 해경,UDT,SSU 그리고 민간구조대들 이렇게

결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에 편안하게 언제나 하던데로 행정업무만 보던 공무원들은

우왕좌왕 했고 그것은 곧 인원집계 몇명이 구조되었고 몇명이 실종되었는지 통계발표를 시간에 따라 오락가락

발표 하였고 그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감 그리고 유가족들의 가슴에 또 한번 못을 박는 일이었습니다

여기까진 정부의 잘못이 맞습니다 가령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가서 민폐짓을 하면 한국사람 전체가 욕을 먹는것처럼

공무원들의 원탑 개념인 대통령이 욕을 먹어야 하는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전문가가 아닙니다 이런 사고가 났을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구조 전문가인 앞서 말한 재난특별대책본부와 민관군 연합팀에게 맡긴것이고 구조가 잘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위해서

진도로 내려갔습니다. 이건 솔직히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세월호 구조 사건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다시는 배를 타려하겠습니까? 트라우마가 생겨서 다시는 안타겠지요 박근혜 대통령도 이와 마찬가지로 거리에서 칼을

맞은 경험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깊이 찔렸으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말이죠 그런사람이 경호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밑에 내려갔습니다. 가서 가족들에게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세월호쪽이 급하긴 하지만 다른 모든일에 손을 놓을수 없어

일단 다시 청와대로 올라가 국무를 집행하겠지요 그리고 작성자분은 대통령이 리더로서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한것과는 다르게

500명 이상의 잠수부 그리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에서 크레인을 빌리고 또 다른 한척의 크레인은 정부에서 비용을 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4&aid=0002628114 여기서 보면 알수있지요)

결코 사람의 생명의 가치를 무시한게 아니라 할수있는 비용을 부담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사고해역인 맹골수도는 노트가 6~7노트로 박태환선수가 최고속력을 낼때보다 더 빠른 해류라고 합니다 거기다 시야도 10cm정도

여기서 맨몸으로 들어갔다간 잠수부들의 희생을 늘릴 뿐이죠 대책은 가이드 라인을 설치하는 것 뿐인데 사고 첫날은 배안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그 주변에 다가가면 잠수부들도 같이 빠져 죽는 자살행위라 안했던 것입니다. 가이드라인을 3개밖에 설치안한 이유는 가뜩이나

시야도 좁아 더듬더듬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다가 3개 이상을 달았다간 줄이 꼬일수도 있어서 그렇게 한것입니다

그리고 빨리 구조를 해야하는 시점에 더이상 설치로 시기를 늦출수가 없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소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12&docId=195972041&qb=7IS47JuU7Zi4IOqwgOydtOuTnOudvOydu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R1GG4wpySo8ssv%2BZLzsssssssuR-094422&sid=U143XXJvLBwAAEw@Euo


이렇게 구조하기가 힘든 악조건인 상황속에서 우리나라의 썩고 고름나는 부분이 드러난것 같습니다

1. 언론

이번사건에 대해서 언론의 행태는 사건으로 인해 슬퍼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목이다 잔치가 났다 기사 쓸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라고 기뻐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부모님이 실종상태인 아이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친구들이 실종상태인 18살아이에게 기분을 묻는등 어이없는 행태와

또한 검증되지 않은 민간잠수부 홍 모씨가 정부쪽에서 민간의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는 거짓 인터뷰를 진행해 온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고

인터넷 뉴스는 더 자극적으로 제목과 내용으로 조회수를 올리려고 혈안이 되어있었으며 애도하는 분위기보다는 누구누구의 잘못을 더 끄집어내 분노를 끌어낼까

마녀사냥의 표적을 누구로 잡을까로 혈안이 된 행태였습니다 사실을 공정하게 발표해야하는 언론에서 감정적으로 그리고 사실적이지도 않은 허위보도를 하는 곳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구보다도 규탄 받아야 할것은 언론입니다



2. sns

처음에 페이스북에 식당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거짓말을 보고서 식당을 먼저 수색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미나 객실쪽에 있었던거죠

거기다 세월호에 자신이 갇혀있다는 거짓 트윗

정부가 일부러 시체를 숨기고 있다는 등 근거도 없이 정부에 대한 음모론 또는 욕을 하여 많은 사람들을 선동한 사람들

또는 구조현장이나 실내 체육관을 보여준다면서 수없이 오는 스미싱 문자들

이런 사람들은 정말 엄중히 처벌을 해아합니다

선동은 쉽지만 진실은 밝혀내기 어려운 법입니다 글을 보시는 분들이 단순히 sns를 보고 정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반성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말에 의심도 않하고 쉽게 넘어가는 당신은 욕을 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3. 유가족분들


자신의 자식이 실종된 기분은 상상할수없는 고통이기에 제가 감히 그 기분을 이해한다고 말씀드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짓이던 해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살아남은 유가족에게 가서 시비를 걸거나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398066528687521016

외국갔다 급하게 돌아온 국무총리에게 물세례를 하거나 왜 못구하냐고 욕을 퍼붓거나

새벽까지 지휘를 하고 위로를 하다가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컵라면을 허기를 채우는 국무총리에게

왜 라면이 입에 들어가냐며 욕을 하시거나

(저 정도면 저라도 사퇴하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청와대로 가시거나 막으러 온 장관이 수습하다 지쳐 차에서 잠 이든것을 보고

또 욕을 하시고 (사실 이 기사를 보면 유가족을 선동하는 무리가 있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과연 울분을 가지고 청와대로 가는사람들이 웃으면서 갈수가 있을까요?)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00764

또 다른 해경분도 너무나 욕을 많이 듣는 탓에 노이로제가 걸려 80명 구하는게 최선이었다 난 할 만큼 했다라는 발언을 했다가 직위해제 되는 사고 등등

실종된 자식들이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기뻐할까요? 그것을 먼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4.그외의 문제들

JTBC에서의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 나온 이종인 알파대표에게 큰 관심이 쏠렸었습니다. 자신의 다이빙벨은 바다의 엘리베이터 같은것으로

20시간 연속구조가 가능하며 빨리 현장에 투입하여야 한다고 했죠 해경이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은 맹골수도와 같이 유속이 강한곳에서는 사용할수 없으며 사고 현장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이종인씨는 사고 해역으로

다이빙벨을 갖고 갔고 갑자기 40분 밖에 작업할수 없다고 말을 바꾸어 해경은 이를 돌아가게 했습니다.

인터넷 뉴스에서는 모두 해경이 자존심을 지키려 이종인 대표를 내보낸 악당으로 기사를 썻으나

유가족분들의 할수있는 건 뭐든지 시험해 보라는 말에 할수 없이 이종인 대표를 불렀으나 3시에 시작한다던 투입은 5시 9시 새벽1시가 되도록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기상악화로 닻에 거는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게 다 이종인대표의 다이빙벨이 성공하면 입지가 서지않게 되어 방해하는 해경의 음모겠습니까? 진실은 이주소로 가서 봐주십시오

http://blog.naver.com/bad4good?Redirect=Log&logNo=90194432377

외국의 첨단 다이빙벨보다 훨씬 간소해 보이는 감압장치 조차 없어서 줄로 서서히 끌여당겨야 하는 다이빙벨

해경의 말대로 잘못하면 앵커 줄과 꼬여서 잠수부들이 더욱더 위험해 질수 있는 상황 그래서 투입을 안했다 이 말에 도대체 무슨 거짓이 있겠습니까?

거기다 270억 짜리 다이빙벨 옮기는 대만 1억 5천이 든다는 이야기 20시간 연속 잠수 가능에서 40~120분 밖에 작업 불가능 하다는 잦은 말의 번복

기상과 조류에 상관없이 사용할수 있다던 다이빙벨이 기상이 나쁘면 사용조차 못하는 현실

현재 해군의 청해진 함이 더 좋은 다이빙벨을 갖고 있지만 사용환경이 않되어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원도의 한 폴리텍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빌려간 사실이 있는데 이것은 협력업체의 언딘이 빌려온 것일뿐 그 마저도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성공하지 못할시 JTBC 사장이자 앵커인 손석희 사장과 이종인 대표 그리고 이상호 기자는

유가족들과 국민을 능멸한 죄로 대국민 사과를 해야할것입니다

그렇다고 해경과, 군이 잘못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이 기사를 봐주십시오

http://www.dispatch.co.kr/r.dp?idx=100908

이 기사를 보면 민간업체와 재대로 소통이 안된 그들의 잘못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모르는 사람의 구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온갖 욕과 음모론에 시달리면서 말입니다

그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또한 일본이나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는 그들이 와도 할수있는것은 없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에는 도와준 빚을

집단적 자위권이라는지 신사참배에 이용해 먹을 것이 불보듯 뻔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같은 사례에서 대한민국사회의 밑바닥 까지 본것 같습니다.

이것은 리더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병폐 즉 우리 모두의 잘못인것 같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었으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글쓴이의 말을 들어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문재인 후보를 뽑았으면 달라졌을까요?

9.11 테러 당시 부시 대통령은 사과했습니까? 대구지하철 참사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사과했습니까? 하야를 했습니까?

또한 감독님은 박근혜 대통령이 남일당 사태나 그런사람들에 대해 아무런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제가 예전에 본 뉴스중에서 한 시인을 찾아가서 아버지때 일어난 일들에 대해 사과하자

그 시인은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같은 사람 4000명에게는 미운사람이었지만

그는 전국민 4000만명을 사랑한 사람이었다고 그렇게 얘기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당신은 박근혜라는 한사람에 대해 너무도 모릅니다

지금은 대통령 하야를 얘기해야할 시기가 아닙니다

죽은 아이들과 다른 탑승객에 대해 추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추모금을 내던지 하는 같은 슬픔을 나누는게 맞지

박근혜대통령이라는 한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일하는 대통령을 욕할때가 아니란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박성미 감독님.......


#원문보기
http://www1.president.go.kr/community/sympathy/free_board.php?srh%5Bsearch_key%5D=memb_nm&srh%5Bsearch_value%5D=%BA%AF%BF%B5%B1%D5&srh%5Bview_mode%5D=detail&srh%5Bseq%5D=578016&srh%5Bdetail_no%5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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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얼린왕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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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월요일 아침,

간부직원 교육용 자료로 EBS 지식채널의 5분짜리 영상하나를 시청하였다.

제목은 '사소함의 힘'.


1980년대, 연간 60만건 이상의 중범죄(그 중 90% 이상이 지하철 범죄)에 시달리던 미국 뉴욕이

1994년 새로 부임한 뉴욕시장과 신임 검찰국장의 노력으로

범죄율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그런 내용이다.

핵심은 그 노력들이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승차 단속, 지하철 역의 낙서 지우기 같은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는 것.

그 중 6천여개 지하철 차량의 낙서를 지우는 '터무니 없는 작업'을 5년간 지속한 결과,

살인범죄 50%이상 감소, 지하철 범죄 75%이상 감소...


아무튼 이 영상을 간부직원들에게 보여주며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회사 현장(생산현장, 사무실 현장 등)의 극히 사소해 보이는 부분들을 잘 챙기자는 의도였었다.

현장 정리정돈,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지 않기, 쓰레기 줍기, 낙서하지 않기, 화장실 금연하기 등등....

사소한 부분들부터 개선해 나간다면 나중엔 정말 큰 개선들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감에..


최근 세월호 침몰로 인해 이 영상물에서 소개되는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새로 부각되는 것 같다.

아침마다 받아보는 '행복한 경영이야기'에도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 나왔다.


깨진 유리창 법칙;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허점을 방치하면 더 큰 병리가 진행된다.

깨진 유리창 법칙의 계산법; 100-1=99가 아닌, 100-1=0


그런 의미에서 세월호 침몰이라는 비극도, 대한민국 정부의 우왕좌왕 재난 대응 시스템도,

사람들의 안전불감증과 대충대충 문화 속에서 오래전부터 잉태되어 왔었던 것은 아닐까.


"커다란 문제 속에는 언제나 작은 문제들이 있다."

-미국 경영학자 H.하울리의 




<출처: EBS 지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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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얼린왕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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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san 2014.10.11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내용이군.

세월호가 침몰했다.

지난 일주일은 마치 온 나라가 일시정지 된 기분이었다.

바다 건너 타국에 있어도 그 기운이 느껴졌다.


사망,실종자들과 그들의 남은 가족들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

엄청난 분노와 깊은 슬픔이 함께 찾아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대한민국, 정말이지 살기 싫어지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다 정리하고 떠날 거에요. 나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다.

이 나라가 내 자식을 버렸기 때문에 나도 내 나라를 버립니다.

(중략....)

제가 30대 때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어요.

사연 들으면서 많이 울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뒤로 제가 한 일이 없는 거에요.

10년마다 사고가 나는 나라에서 제도를 바꾸려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아서 제가 똑같은 일을 겪었어요.

지금 SNS하면서 울고만 있는 젊은 사람들, 10년 뒤에 부모 되면 저처럼 돼요.

봉사하든 데모하든 뭐든 해야 돼요"


단원고 어느 실종자 학생 학부모의 절규가 귓가에서 떠나질 않는다.





[링크1] 국가도 기다리라고만 할 것인가?

(중략...) 사고 이튿날, 박근혜 대통령이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철저한 조사와 원인 규명을 해서, 책임질 사람은 모두 엄벌토록 할 것이다.” 많은 언론은 이 발언을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식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 발언의 핵심은 다른 데 있었다. 이 결정적 발언으로 대통령은, ‘시스템의 최종 책임자’에서 ‘구름 위의 심판자’로 자신을 옮겨놓았다. 시스템이 무너져내리는 가운데, 최종 책임자는 자신의 책임을 말하는 대신 ‘책임질 사람에 대한 색출 의지’를 과시하는 단죄자의 자리를 자연스럽게 차지했다. 침몰하는 시스템에서, 대통령은 그렇게 가장 먼저 ‘탈출’했다.

(중략...)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냉소적인 교훈을 얻었다. “한국은 비보호 좌회전 같은 나라야. 위에서 해주길 기대하면 안 돼. 알아서 살아남아야지.”



[링크2] 주요 외신, 박 대통령 "선장은 살인자" 발언 비판



[링크3] 이것이 국가인가 :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8가지



[링크4] 선장 한 명 탓인가, 그래서 세상은 좋아질까



[링크5] 세월호 사고, 우리를 화나게 했던 18가지 장면



[링크6] CNN의 세월호 보도를 보고 배우라



[링크7] (만화) 세월호 침몰에 대처하는 관료들의 자세



[링크8] (만화) 한국에서 가족이 실종되었을 때 주의해야 할 것



[링크9] 해군 출신인데요... 욕 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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